2022년 송구영신 예배를 기다리면서

 

먼저 하늘나라 가신 황보순 권사님을 추모하면서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작년 이 시각 이 자리에서 93세의 연로하신 몸으로 건강하지 못하심에도 성경 암송하시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저는 오늘 성경 신 구약 제목과 시편 1편을 암송하기로 하였습니다

암송 방법은 먼저 신 구약 목록을 세 번 암송합니다

첫 번째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보통속도로

두 번째는 역으로 요한계시록부터 창세기까지 단숨에 한 후

세 번째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속독으로 암송합니다.

끝으로 시편 1편을 암송합니다.

 

   위의 성경을 암송하게 된 동기는

2011년부터 연장자 약15명이 에녹 선교회로 모여 친교활동을 하는 동안 주로 박남종 장로님과 그 외에 여러 장로님들의 도움으로 봄에는 봄 꽃놀이 가을에는 사과 밭 나들이를 하며 지내던 사랑의 공동체인 에녹 선교회가 코로나로 인하여 중지되고 샘터모임으로 바뀌었으나 샘터모임도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약 2년 사이에 여러명의 회원들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박 장로님은 남은 우리에게 더 많은 사랑의 친교를 솔선하면서 금년 첫 모암 때 금년 중으로 시편 1편을 전원 암송 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하였습니다. 10월이 되어 연말이 다가오자 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교회의 최고령자로 저에게 이 암송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드디어 암송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경 제목을 역으로 암송하는 것도 박장로남의 수 차례 권면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저는 교회에 권면하고 싶습니다. 매년 각 샘터별로 성경 한 장(1장)씩을 암송하면 어떨까요. 년 말에 각 샘터별로 발표회를 가진다면 더욱 친밀한 공동체는 물론 교인 모두가 5년이면 다섯 장 10년이면 열 장의 성경을 암송 하게 되겠지요. 말씀 위에 세워지는 신앙의 공동체는 결코 더 이상의 분열이나 쓰러짐이 없을 줄 믿습니다. 굳건한 믿음과 성숙한 신앙의 공동체 자랑스러운 우리교회의 발전을 바라보며 저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2022년 12월31일 박 춘원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