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후 저희 교회에는 매년 올해 표어와 말씀을 정해 왔습니다.

 

그래서 2013 시카고 언약 장로교회의 올해 표어는

기쁨이 있는 교회이고, 말씀은 사도행전 88절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매년 올해에 표어와 말씀으로 배너도 만들고,

그리고 매주 주보에 인쇄되어 나오지만,

 

이에 따른 실천 방향을 당회 차원에서 정하고 제시한 일도 없고,

관련 부서나 회의 등에서 연구한 일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표어로서 정하기만 것이지요?

그래서 배너로 만들어져 교회 예배실에 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1년짜리 올해 표어와 말씀을 어떤 식으로 지키고 실천해 가날 것인가?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방안도 올해가 5개월이나 지난 시점에도

제직들과 교인들에게 제시도 못하는 당회가

어떻게 어떤 신앙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것인가를 제시하고,

이것을 형상화하는 로고 작업을 시작하고 정할 있는가? 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 로고를 제작하는시작부터 제직들이 배제되어 왔다는 것도 심각한 절차상의 오류라는 입니다.

 

있어온 올해의 표어 전례를 보면 있듯이,

이번에 교회 로고가 만들어 진다면, 그것은 그저 하나의 이미지만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99%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로고를 지금 이때에 만드는가?

결정 방식에 있어서 대회식이 아닌 통보행식을 취하는가?

이런 결정으로 교회에 분란이 일어난다고 확신합니까?

 

 PCUSA  로고를 결정하는 총회에서 100% 찬성에 대의원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저희 당회는 이번 로고 제작 결정을 전교인 합의에 의해서 시작했고,

또한 100% 찬성 동의를 받을 있는 자신이 있습니까?

아니요! 100% 찬성은 절대로 안됩니다.

왜냐면 적어도 2013 시무 집사 최항준은 이번 당회의 로고 제작과정과 의사결정을 강력히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당회는 저희 교회가 가나안 장로교회에서 시카고 언약 장로교회로 개명할때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때는 확실한 개명의 명분과 충분한 홍보 그리고 교인들의 관심과 참여 등에서 불편한 사건이 없었고,

개명하는 과정과 공동의회를 통한 결정방식은 지금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한 로고(symbol) 가지고  교회의 각종 공식 문서, 주보, 입간판 등에 사용한다는데,

이런 교회의 얼굴 이미지를 정하는 것을 교인들의 합의에 의한 요구가 없이

당회안으로 정하는 것은 교인들이 당회원에 위임한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로고 제작은 최소한 매년 올해의 표어를 정하고 이에 대한 실천안들이 이루어 ,

적어도 5년이상 이러한 절차적 경험과 교인들이 정서적 합의가 도출될때,

그리고 그때에 가서 교회 로고 제작에 대한 충분한 명분과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될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저의 최대 의문은

? 당회는 지금 교회 로고를 만들려고 그렇게 노력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만드는가? 입니다.

 

당회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 교회 로고(symbol) 제작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2. 올해의 표어와 말씀을 교인들과 어떻게 실천할까? 대한 구체적인 실천안에 대한 논의를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항준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