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7

 

걱정의 램프 증후군과 믿음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로마서 4:3)

 

  

램프 증후군은 알라딘이 램프를 문질러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부르듯, 불필요한 고통을 만들어 내며 괴로워하는 증상입니다. 램프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저마다 걱정의 요술램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걱정이라는 거인을 스스로 불러내 소원을 빕니다. “나를 불행과 고통의 세계로 인도해다오.” 실제로 램프 증후군의 사람들의 걱정하는 문제의 98%는 부질없는 것이며 2% 정도만 발생 가능한 걱정이라고 합니다. 2%의 발생 가능성을 놓고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 4:3)

 

           지난 대선 이후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선출되지 않자, ‘모든 걸 잊고 자연에 귀의하겠다’(체념파), ‘뉴스를 끊었다’(은둔파), ‘그냥 하염없이 울었다’(격정파), ‘세상에 이런 일이’(망연자실파), ‘왜 졌는지 모르겠다’(하소연파), ‘한국엔 돌아오지 않겠다’(고향상실파), ‘이민 가자’(이민파) 등의 램프 증후군이 실제로 나타났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독립 방송사를 후원하자’(행동파), ‘현실을 냉정하게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미래파)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7:3). 예수께서 공의롭게 판단하라”( 7:24)고 하십니다. 우리의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며 공의로 판단하며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을 의로 여기실 것입니다. 그런 이들은 부질없는 걱정에 매여 살아가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것들을 넉넉하게 이겨내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