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유년부,CCYG,청년부 그리고 일곱지구의 교우들이 다 함께 모이니 예배당에 가득 놓인 의자에 비좁게 앉아야 했습니다.

바로 누가 누가 찬양을 더 잘 부르나?  첫번째 언약교회 지구별 찬양대회가 있었던 날의 풍경 이었습니다.

 

첫 순서로 나온 유치부/유년부 어린이들 입니다.

흔히 구김살 없는 아이들이 부모의 팔에 안기어 단위에 올려지면 "어! 멍석 깔렸네"하면서 멋있는 퍼포먼스?를 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또는 단 밑의 많은 사람들을 보고나면 덜컥 겁이나는 아이들은 외따로 멍하니 서 있거나 아니면 그냥 울고마는 아이들의 서투른 재롱잔치로 배꼽잡고 웃고마는 것이 일쑤였는데 어! 웬일인지 이 날은 아닙니다.

개사한 가사와 어린이들의 표정과 쬐그마한 손동작의 율동으로 수준 있는 노래를 부르는지 어른들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슬슬 교회안을 뎁혀가면서 분위기를 달궈가면서 개사곡 "위대한 이야기"와 선택곡의 가사"주닙이 날 사랑 하시네 내 모습 이대로 받으셨네  사랑의 주님이 날 사랑 하듯이 나도 널 사랑하며 섬기리"에서는 그들의 순진함을 건네 받으며 마음 한 구석으로 찡함이 다가왔었습니다.

 

지정곡으로 찬송가 302장을 개사한 곡과 자유곡을 불렀는데 어느팀도 중복된 가사가 없이 각 팀의 신앙고백을 담은 새노래를 7분의 여성 지휘자 3분의 남성 지휘자 아래 피아노 반주와 바이올린,트럼펫,드럼에 맞추어 불렀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집계시간 동안 미술가이신 임이섭 집사님께서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다윗상,천지창조 3점작품을

설명해 주셨습니다.미술에 안목이 없는 저도 설명을 들으니 조금씩 미술 감상의 눈이 뜨이기 시작 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의 청순한 마리아와 죽으신 청년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 에서는 설명대로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을 동시에 보는 듯 했으며 1501년 부터 1504년 까지 인고의 시간들인 3년 동안 한 덩이의 대리석으로 조각했다는 517cm의 거대한 다윗상에서는 "이 할례 받지 못한 불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감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욕 하느냐"하면서 막대기와 돌을 가지고 골리앗에게로 나아가는 살아 움직이는듯한 생동감마져 느껴지는 조각 이었으며 바티칸에 있는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장화로 그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거꾸로 발판위에 누워서  경직된 자세로 둥근 천장에 작업을 하며

1508년에 시작해 1512년에 완성한 작품 중 천지창조에 대해 설명 햐쎴습니다.

500년 전의 그림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생동감과 신비함을 표출해 내도록 하나님께서 구비하시지 않으셨다면 저런

웅장함을 이룰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드디어 서열을 가리기 힘들었을 실력 가리기가 발표 됩니다.

팀마다 가지씩 불러 사랑상,자비상,온유상,희락상,충성상,절제상을 받고 다음으로는 청년부, 다음으로는 1지구

나중 으로는 우리의 꿈나무들 유치부/유넌부를 발표 합니다.

 

                       "누구든지 아이들과 같지 아니하면

                         결코 1등을 없느니라."

 

경연대회를 마치고 친교실로 내려오니 봉사자들의 수고로 준비된 녹두와 바람떡,녹두와 콩가루 인절미가 있습니다.

! 입니까?

곁들인 딸기,파인애풀과 모락 모락 김이 나는 차를 마시며 도란 도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어른들의 지구 1등을 1지구 이여근 집사님이 개사 하셨다는 부분의 가사 "우리 모오두 기쁨이 넘치는 언약에서

만나리"처럼 화기애애한 풍경들이었습니다.

 

교육부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지구별 찬양대회를 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