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박 춘원 집사님이 가깝게 신앙 생화을 해오시던 이 강복 집사님과 이 완심 권사님을 떠나보내시고나서 안타까운 심정을 교인과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임에, 우리 모두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박 집사님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집사님 내외에게 자주 연락을 드림으로써 끈임없는 사랑을 전달하십시다.


-----Original Message-----
From: 박춘원 [mailto:chunwon0206@hanmail.net]
Sent: Tuesday, April 04, 2006 4:48 PM
To: Joseph Kwon
Subject: 떠나는 이완심 권사.이강복집사


  
사랑하든 교회를 떠나는 교우의 뒷모습




시인 이형기씨의 시중에 낙화(落花) 란 아름다운 시 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게)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헤어짐의 풍경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도 있을까요?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 --- 이는 사랑의 첫 만남이나 행복한 사랑의 결합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모습임에 분명합니다. 더구나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뇌어보는 담담한 한마디 '헤어지자', 이 순간 사랑은 이별을 맞이하여 한결 정갈한 모습으로 승화되는 것은 아닐는지요.

사랑과 이별을 맞바꾸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의 시 이지요.




떠나는 이완심 권사와 이강복 집사




모든 교인으로 부터 종경과 사랑을 받아 오든 이완심 권사 와 이강복 집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새벽 제단을 지키신 두 분이며

궂은일을 마다하시고 언제나 도맡아 솔선하시든 부엌 일꾼이며.

영선훈련 봉사를 8번을 단여오신 신앙의 선배이며

부부 동반 멕시코 선교를 솔선하신 귀하신 하나님에 아들과 딸이

마침내 정든 가나안교회를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가야할 때가 아니고 헤어져야 할 때가 아님에도

사랑하는 교우들을 뒤로하고 떠나기 때문에  

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차자가기 때문에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쓸쓸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원망스럽습니다. 통탄 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입니다

재2 재3의 이러한 쓸쓸한 헤어짐이 없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P.S.

약 10년 전 동안교회 김동호 목사님은 성전 건축시 약30분가량의 기도문을 작성

전교인에게 분배하여 100번 이상 기도를 부탁하며 매번 #자를 표시하기로

하자 어느 신도는 10.000 이상 기도를 드리고 은혜가운데 성전봉헌 마치시고

전교인의 서명된 기도문은 초석 옆에 묻혀다 고합니다.

우리교회도 한목소리 기도를 우리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