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달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남릴리의 글을 올립니다.

어머님! 당신은 유수 같은 세월의 흐름으로 마음속에 온갖 비바람을 안고 계셨습니다.
그 아픔은 남몰래 한 그루 뿌리 깊은 과목이 되었나 봅니다. 그러나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 향기를 맡으신 후 그 곤한 짐을 안개같이 조용히 덮으셨습니다.
어머님의 팔십 생애에 고달픔이 있었을지언정 오직 우리 하나님 오른 팔에 의지 심을 헤아릴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또한 온유하신 주님 보혈의 은혜 잊으실 수 없기에 감사의 눈물이 당신의 가슴에 젖어들고 있을 테지요.
계절의 훈풍을 따라 봄을 찾아 돋아난 신록의 잎사귀마저 당신의 그 여리신 마음알고 있지나 않을까요?
새벽어둠도 밝게 뜷을수 있을 것 같은 어머님의 그 정결하신 마음으로 집안 온 누리에 참 평안을
얹어주심을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팔십 인생이 저무는 황혼 길이라고 말들 하지만 어머니의 그 인자하신 모습은
신선한 아침 햇살과도 같으시군요.
끝없이 번져오는 당신의 파뿌리 흰 머리칼은 알파와 오메가의 빛을 받으셨음이 분명합니다.
어머님의 품안에서 포근히 자란 열매들이 당신의 넓고 깊으신 가슴속에 진실 한 효심을 한 아름 채워
드리고 있네요.

어머님! 오늘은 특히 당신께서 백세를 기약하시는 날인 아름다운 하루이지요.
이작은 며느리 제가 비록 개울가에서 피어난 한 송이 야생화 일지라도
제게 주시는 사랑의 말씀은 언제 들어도 은은한 자년의 음악소리와도 같으시군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창공처럼 여전히 제게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청명하신 미소와 순수한
사랑이 담기신 진한 기도의 음성,
임마누엘 예수님 재림을 기대하시는 당신께서 이 세상 다 하실 때까지 들려주세요.

거친 광야 마른 땅에서라도 에덴동산에 사는 것처럼 저희들은 주님께 영광 돌리며 평온을 얻겠습니다.
부디 옥체만강 하옵시고 어머님의 남은 귀한 여생 지극히 존엄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늘 기쁨
누리시도록
매일 기도드리렵니다. 감사합니다.
시카고 작은 며느리 드림.

또한 분의 효심.....  아래 웹사이트를 클릭하여 그림과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물이 하단에 있습니다. 찻잔을 위로 더 올립니다.)

*** 아버지를 지계에 업고 금강산을 유람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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