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화요일 저녁시간에 시무장로님들 (7명)과 섬김 선교회 (8명)의  만남이 드림선교회에 속해있는 권 집사님 가정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만남이 저희 섬김 선교회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시무장로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들었고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어떤 주제는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날 다루어졌던 안에 대해서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소통의 문제

1-1. 가나안 사태가 시작되고, 저희 그룹의 예배가 시작될때부터 많은 건의 사항들이 시무장로회에 개인적으로, 그룹으로 또는 회의석상을 통하여 나온 안건으로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후에 다는 아니지만 많은 건의에 대해서 아무런 응답이 없이 세월만 지나갔습니다. 이것이 대화의 단절 즉, 소통의 문제입니다.

1-2. 올해 들어 두 번이나 계획되고 광고됐던 제직합동회의가 명확한 이유없이 취소되었다는 것이 대화와 건의된 안건에 응답을 기대하던 집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이것은 의견 전달과 응답을 듣는 공식적인 장소가 없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1-3. 이날 만남에서 기록을 담당하셨던 서기장로께서 오늘 나온 안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던 저희 선교회에 답을 주시겠다고 하셨으니 다시 한 번 기대를 해 봅니다.


2. 정보의 공개 및 공유

미국 사람들이 어떤 회의를 할때나 계획을 추진할때, “We are on the same page”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 구성원들 모두가 추진 또는 결정된 안에 대해서 같은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저희가 말하는 정보의 공개와 공유입니다.

2-1. CYC 아이들의 교육 즉, 중고등부 아이들를 이끌고 양육할 목회자를 구하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요구되었던 사항이었지만, 제대로 시도도 못 해본 안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 목사님이 시무장로중의 한 분으로부터 저희 교회 CYC의 딱한 사정을 들으시고, 도와주시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셨고, 그 동안 CYC 학무모들 그리고 CYC 준비위원회와 각각 1회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물론 목회자를 모시는 일에 있어서 해당 목회자의 청빙이 완결될때까지는 어느 정도 비밀이 유지되어야 오시는 분도 그리고 저희  교회에도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의 신상을 제외한  진행상황은 해당 학부모에게 잘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나 모임이 어렵다면, 웹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사항을 알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2. 교회발전 위원회를 발촉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정보의 공유는 총교인 모임이 있기전에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무장로회 모임에서 이 안이 토론되고 결정되었던 과정이 시무장로 회의록에 동기, 목적 그리고 토의 내용과 결의 투표가 있었다면 그것이 무기명 투표가 아니었다면 찬반 명단도 기록되어야 하고 월보고서에 첨부되어야 합니다. 또한 시무장로회 권한을 가지는 기구를 만들면서 제직들과 토론다운 토론회 또는 연석회의를 통한 의견 교환이 없이 교인들에게 광고되고 그 다음 주에 교인들에게 결정해 달라고 하면, 충분한 이해가 안 된 교인들이 어떻게 결정을 잘 할 수 있고 지정된 그룹에서 대표를 잘 선출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저희 섬김 선교회에서 아직까지 대표를 선출하지 못한 이유이고, 왜 결정을 하는 날과 장소에서는 아무런 의견이 없다가 이제와서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답은 그 때는 이 기구가 왜 만들어져야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안 됐기때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3. 목회자 문제

3.1. 현재 성인이든 아이들이든 목회자가 유년부를 제외하고는 없고 이것이 우리 교회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을 서로가 의견을 같이 했고, 시무장로들로부터 목회자를 모시는 일에 애로사항과 현재 저희 교회 규모나 재정으로 볼 때에 두 분의 full time목회자를 모실 수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습니다.

3.2. 저희 교회에서 몇 번의 설교를 했던 선교사님이 현재 안식년중이시니, 이 분을 설교 목사로 모시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4. 교회 비젼

4.1.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교회의 비젼을 만들어야 하고, 만들어지면 모두가 합심해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의 활동과 법률적 문제는 분리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3년 반동안 “몇 월 몇 일의 법원결정때까지” 아니면 “대회의 결정을 기다리자 그러니 이 안은 그때에 가서 결과를 본 다음 하자” 또는” 지금의 법적인 환경에서는 어려워” 등을 반복적으로 전해받는 것은 저희를 지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법률적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4.2. 사실 이목사와 관련된 문제나 대회와 관련된 법적인 문제는 우리 손을 이미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진행될 법률적인 문제는 법률팀과 그와 관련되어 봉사하시는 소수에게 맡겨도 충분하고, 우리의 관심과 교회의 방향이 저희 교인들의 신앙 회복과 성령안에서 은혜의 충만이 있는 교회로 만들어 가는데로 흘러가야 한다 것입니다.

4.3. 예를들면, 한 나라를 경영함에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을 들라면 국내정치와 외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교를 잘못하면 나라에 큰 손해가 올 수도 있고 심하면 나라를 빼았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교가 아무리 중요해도 전쟁으로 인하여 먹거리가 없어 굶어죽어 가고 있는 국민을 등안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루한 소모전중에서도 전쟁으로 무너진 삶의 터전의 복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폐해진 논과 밭을 다시 갈아서 씨앗을 심기 원하고, 풍요로운 가을 들녘을 생각하며 풍년을 기원합니다. 이것이 희망이고 저희에게는 비젼입니다.
많은 것을 한번에 하자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져 비젼이라는 씨를 심을 수 있는 논과 밭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것 입니다. 그 논과 밭은 우리의 영적회복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말씀위에서 바로 서고, 성령을 입어 은혜의 뜨거움을 갖자는 것 입니다. 우리가 성령안에서 뜨거워지면 현재에 당면된 문제들은 쉽게 풀리고 많은 주님의 일군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첫단계가 목회자를 모시는 것입니다.    


5. 기타

5.1. 늦었지만 교회발전 위원회보다는 이전에 건의되었던 행정당회를 검토해 보고 시행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5.2. 오늘 모임과 같은 기획모임 (불규칙) 모임을 지향하고, 앞으로 대화 또는 의견의 교환이 필요하다면, 연석회의나 집사회와 같은 기존 제도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5.3. 야외예배를 겸한 체육대회와 같이 전교인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전교인의 연합과 담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위의 내용은 정식 회의록이 아니고, 이날 회의에 참석자의 한 명으로서 교인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며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요약 정리해서 올린 글로 보기에 따라 민감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가나안 교인들이 We are on the same page의 공감을 갖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희 섬김 선교회와 만남을 갖고 저희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신 시무장로님들께 고마움과 감사드리고, 이날 모임을 위해서 장소와 다과를 제공하신 권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