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3-6)

드디어 사역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철남 선교사님의 인도아래 경건회를 마치고 과일 가득한 맛있는 아침식사후 사역지로 향합니다. 오늘은 건축팀까지 다함께 깐뚜닐 지역으로 갔습니다. 의료팀은 지난 사흘간 400 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덥고 끈끈한 날씨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VBS팀은 오전에는 Cobay 고등학교에서 사역을 하고 오후에는 어린이들과 여름성경학교 사흘째를 진행했습니다. 200명이 넘는 어린이들로 가득 메웠습니다. 아침에 만났던 고등학교 학생들이 우리가 나누어준 선교팀 티셔츠를 입고 오기도 했습니다.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목이 터져라 찬양하고 body worship 하는 우리팀을 바라보는 이곳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들을 오래 오래 기억하게 될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마지막 인사는 어렵고 힘이 듭니다.


우리 VBS팀을 바라보며 지난 4년동안 많이 자랐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찬양하고 함께 흘렸던 눈물이 얼마인가 싶습니다. 그렇게 자라난 모습들 만큼이나 우리들의 예수님 사랑도 많이 자라나지 않았을까 믿고 싶어집니다. 오늘아침 경건회에서 조은경 선교사님의 찬양처럼,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것은 하나님 은혜라
주저함 없이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우리의 고백이 이러하기를 기도해봅니다.

2013 멕시코 단기선교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제 한시간 후에 버스로 메리다 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UA 1207편으로 휴스턴을 경유 오헤어 공항에 3:07 도착입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송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