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 목사님...

저는 지금까지 목사님이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읽고 계시리라는 확신을 할수 없었읍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이나 비방에 귀를 열고 눈을 바로 뜨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4부 예배후에 목사님께서 뒤에서 지켜보고 계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목사님이 역시 대단하신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읍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님이 이 글도 읽으시리라는 확신을 갖고 두서없이 한말씀 올립니다.

4부 예배후 목사님께서 우리들 뒤에서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헤아릴 길은 없지만
목사님이 지금 하고 계시는 싸움에 성패는 어느정도 가늠하고 계시리라 믿어집니다.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 문제가 없다고 말씀 하셨지만...
이 문제의 실타래는 너무나 뒤엉켜 있어 이제는 누구도 풀수 없는 지경에 있읍니다.
이제 해결은 오직 칼로서 이 실타래를 끊어내는 방법밖에 없는듯 보입니다.
선택은 오직…
목사님의 칼로 끊어내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칼로 끊어 내느냐에 달린듯 합니다.

목사님은 지금 모든것을 버리고 떠나야 합니다.
싸움도 치열하게 하는 사람이 항복도 멋있게 할수있는 법입니다.
애초에 가져온것이 없으니 버린다는 말도 꼭 맞는 말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떠나실 때 한가지 꼭 하셔야 할 일이 있읍니다.
이은규목사님 을 목사님이 사임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의 모든 문제들 중에 가장 가운데 있는 일이며 타협의 여지가 있는일이 아닙니다.
목사님은 결코 아드님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읍니다.
왜 능력있고 똑똑한 아드님의 장래를 이곳에서 그르치려 하십니까?
장담컨데... 가나안에서 아드님의 장래는 없읍니다.
이 문제를 먼저풀면 목사님의 다른 문제들은 비교적 쉽게 풀릴듯 합니다.

목사님은 지금도 건강하시고, 능력도 많이 갖고 계신분이십니다.
어쩌면 지난 몇달 동안에 있었던 혹독한 시련들 조차도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 크게 보이는데 아주 귀한 밑거름이 될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한때 사탄의 꼬임에 빠졌다가 용감하게 제자리로 돌아온 목사님...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목사님만큼 많은것을 이루고 살지는 못합니다.
아무것이 없어도 행복하게 사실수 있는 분이 왜 이렇게 불행을 찾아 뛰어듭니까?
정말... 이미 버린몸, 재산이라도 지키자 하는 생각은 버리십시요.
그 재산은 목사님의 것이 아니며 목사님이 고집을 하셔도 그렇게 되지 않을겁니다.
목사님은 그런것 말고도 아주 많은것을 갖고 계십니다.
이미 버린몸도 아닙니다. 거듭남으로서 더귀한 분이 되실수도 있읍니다.  
이제 목사님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옷들을 벗어버리십시요.
아직 칼을 들어 매듭을 끊을 힘이 있을때 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매듭이 끊어질때는 정말 목사님께 남는것은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용기없는 사람은 정말 이런일 못합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은 용기있는 분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도 목사님의 목회수상을 열심히 읽고 있읍니다.
목사님의 글은 언제나 읽어도 좋읍니다.
목사님께서 지금부터 살아갈 20년 혹은 30년 세월,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65세에 시작해서 세계적인 기업을 이룬사람도 있지 않읍니까?
저는 목사님이 앞으로 이곳저곳 부흥회에 가셔서 말년에 가사모랑 싸우던 이야기도 하시고
사탄의 꼬임에서 벗어난 용감했던 일들을 자랑스럽게 간증하는 모습을 보고 싶읍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대로...
한 일년쯤 사모님과 이곳저곳 여행도 하시고
좋은책도 많이 쓰시고 하십시요.
세월이 조금 흐르고 난 후에 가나안에 돌아오셔서 뵈올수 있기를 바랍니다.
돌아오셔도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앞에서 두번째 줄보다는 아무데나 빈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모든 은퇴 장로님들 처럼 구역친교도 하고 선교회친교도 같이 하시는 모습을 기다리겠읍니다.

남의 얘기라고 쉽게 한다는 말씀은 하지 마십시요.
지금 버리는 길이 내일 살수있는 길입니다.


* 가사모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20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