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0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3)

 

  

           예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성도들의 삶의 중심입니다. ‘기독교인은 예배드리기 위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배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도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예배자들을 원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진리로 예배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풀어보면 영이신 하나님께 진리 안에서 영적으로 참되게 예배드림을 의미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예배당의 규모나 장신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자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하여 예배드립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기 위하여 예배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예배드리고, 우리를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힘입기 위해서 또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예배드립니다. 예배를 통해 진리를 경험하고, 삶의 문제를 진리에 비추어보게 될 때 우리의 삶에 구체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왜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실까요? 바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 땅에 세워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혹시 구경꾼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