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8

 

파랑새 증후군과 생수의 강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 4:25)

 

  

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의 문학자 마테를링크가 쓴 『파랑새』라고 하는 유명한 동화 속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먼 곳에 있는 행복을 상상하면서 현재의 일어나 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파랑새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늘 새로운 이상을 추구하며, 그 이상에서 행복을 발견하려 합니다. 현대사회가 성공과 출세, 더 높은 곳을 추구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현대인들은 이웃사랑이라든지, 배려나 관심 등을 필요 없다는 듯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처럼 앞만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처럼 부와 명예로 자신을 데려다 줄 시계토끼를 찾는 앨리스가 우리 주변에 수도 없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로 파랑새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헛된 욕심과 범죄 때문에 예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4:25).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7:26). 그러나 동화에서 파랑새가 먼 곳이 아닌 가까운 새장 속에 있었듯이, 행복은 먼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을 흘러나오리라”( 7:37-38)고 하십니다. 가까이 계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청담동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십시오. 행복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지금 주께 나아와 겸손하게 아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