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금요일이 어떤 날인지 아십니까?

이 날은 한국은 추석이고 시카고 가나안 교회에서는 디모데 선교회 금요찬양 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20여명의 디모데 회원은 찬양 준비를 위해 예배 30분전에 성가대실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했습니다. 디모데 선교회 금요찬양 예배의 특송을 위해서…

예배전의 찬양시간이 끝나고, 정해진 시간에 이용삼 목사께서 강단에 오르신 후 디모데 선교회 금요찬양 예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20여분간의 계속되는 또 다른 찬양 시간?이 있은 다음에 다소 긴 성경봉독 (마가복음 5장 21~43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디모데 선교회의 특송을 할 차례………
그러나 아니였습니다. 이용삼 목사께서 성경 봉독 후에 또 다른 찬송을 했고, 찬송이 끝나자 설교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이 예배시작후 30분이 흐른 9시경 이였고, 이 시간까지 이용삼 목사께서는 오늘이 디모데 선교회 찬양예배 시간이란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설교가 시작되자 디모데 선교 회원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예배실에서 나왔습니다.
나오는 중에 들려오는 소리는 “디모데가 변했어, 디모데가 왜 저렇게 되었을까?”였고, 그 뒤에 이용삼 목사의 변명 아닌 변명은 “찬양도 안하고 굳은 표정으로 있더니….. 말씀에 은혜를 받게 한 뒤에 시키려고 했는데…. 저렇게 나간다. 여기에 어른들도 계신데 어떻게….”였었다.

설교후에 특송을 시킨다는 이용삼 목사의 말에 몇 회원은 그래도 특송을 하라고 하면 하겠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남아있었고, 하지만 이용삼 목사는 예배가 끝날 때까지 특송을 하라고 하지 않았답니다.

이용삼 목사는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입니다. 물론 예배의 순서를 그때 그때 형편에 맞게 조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예배의 순서를 바꾸려면 적어도 사전에 알려줘야 해야 하는 것이 예배 인도자의 기본입니다. 특히 교구나 선교회가 준비하는 특송의 경우는 많은 교우나 회원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배 인도자의 그 당시 마음의 상태로 일말의 사전 알림도 없이 예배의 순서를 바꾼 것 안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 경우 이용삼 목사께서 갖고 계신 지론중에 하나인 “가나안 교회의 모든 것은 내 마음되로 한다”가 적용되었다고 봅니다. 이것이 설령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일지라도….

마지막으로 디모데 선교회 회장의 자격으로 이용삼 목사께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이용삼 목사께서 예배중에 디모데 선교회에게 하신 일은
신앙적으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막은 중대한 잘못이고,
사회적으로는 예배의 인도자로서 자질부족이고,
개인적으로는 참석한 디모데 선교회 회원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였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가나안 교회 디모데 선교회 회장  최항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