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 목사님이 후임으로 앉혀놓기를 원하는 이동관 목사님 청빙에 반대하고 싶은 이유

1. 은퇴 후에도 음으로 양으로 목회에 간섭하기를 원하는 이용삼 목사님이 자신에게 순종할 만하다고 판단한 목사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상상이라도 해 보시라, 얼마나 끔찍한지.

2. 청빙위원회에 지원서를 공식적으로 접수하지도 않고 가나안교회에 와서 설교까지 했으며, 만일 자신이 시무하는 대구 수산교회에서 시카고 가나안교회에 지원한 사실이 불거져서 문제가 되면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상태라고 발뺌 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3. 대구 매일신문에 이동관 목사님이 쓴 5월16일 자 칼럼 “아름다운 은퇴”에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다.

조병화 씨의 ‘의자’는 아름다운 은퇴에 관한 노래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사람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 믿는다. (중략)...또 다른 친구는 1천여 명의 성도를 돌보고 있는데 만나면 늘 이런 얘기를 한다. “나는 목사로서 성도에게 영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할 때가 곧 물러날 때라고 믿는다. 그때가 되면 목회를 그만두고 조그만 분식집을 하며 살아도 먹고는 살지 않겠나?” 그런데 이 친구가 요즈음은 2, 3년 안에 좋은 목회자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자기는 아내와 함께 조용한 도시에서 100여 명 정도 규모의 성도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목회지를 필자에게 구하여 달라니 부담은 되지만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지혜로운 친구라고 생각한다. (중략)...용퇴와 명퇴를 하는 판에 유독 정치판에 오면 은퇴가 없다는 느낌을 갖는다. 나라와 민족에 해가 되는 정치인이라면 “당신은 퇴장해야할 때가 벌써 지났습니다.”라고 호루라기를 불어주고 싶지만, 과연 그것이 씨알이라도 먹힐까 생각하니 정말 서글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은퇴목사가 후임목사 청빙을 좌지우지 하고 은퇴 후에도 남아있겠다는 교회에 청빙되어 오고자 한다면, 또 이용삼 목사님과의 면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표리가 부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윗 글을 이용삼 목사님이 읽으시면 이동관 목사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지.

4. 이용삼 목사님을 비롯해 이동관 목사님을 추천하는 청빙위원들의 양식과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설교시간에 자기변명과 거짓말 하는 목사, 대표기도를 비방과 저주로 채우는 장로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편지를 읽어 보시라.)

5. 대구 매일신문 칼럼에 쓴 글들을 보고 글쓴이의 수준을 가늠해 보시라. . (http://www.imaeil.com/search.php?qt=%B8%C5%C0%CF%C3%E1%C3%DF&x=12&y=6) 대단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일 수 있으나 우리에게 좋은 ‘선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짧은 칼럼이긴 하나, 이용삼 목사님과 청빙위원들이 그렇게 칭찬할 정도라면 한 줄의 글에서도 무게와 깊이가 느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반대표를 던지려 합니다. 혹 댓글로 나의 생각을 바꾸어 주실 분 있으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