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 목사님의 은퇴와 관련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들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Q: 이용삼 목사님의 후임 목사님이 결정되지 않는다 해도 이목사님은 11월26일에 물러나시는 건가요?

A: 물론입니다. 이목사님께서는 후임 목회자의 결정여부와는 관계 없이 가나안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일이 되는 11월26일 추수감사주일에는 은퇴식과 함께 물러나신다고 주일예배 설교, 제직회 그리고 당회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의 평소 인품으로 볼 때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은 지켜질 것입니다.


Q: 목사님의 은퇴가 왜 12월 마지막 주일이나 31일이 아니고 11월26일인가요?

A: 먼저 11월26일은 목사님의 은퇴가 아닌 은퇴식이 되겠습니다. 목사님의 은퇴는 2005년 12월 말에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목사님은 당회의 허락을 받아 2006년 1년 동안 안식년을 지내고 계신 중입니다. 11월26일은 추수감사주일로서 우리교회가 30년 전 추수감사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던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살리려는 뜻에서 목사님께서 은퇴식 날로 정하신 날짜입니다. 따라서 그날은 이목사님의 담임목회 30주년이라는 특별한 뜻이 담기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Q: 후임 목사님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임 목사님이 은퇴하시면 교회가 혼란을 겪게 되지는 않을까요?

A: 가나안교회를 세우시고 오늘까지 30 년을 운영해 오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담임 목사님이 은퇴하신다고 우리교회를 그냥 버려두어 혼란에 빠지게 하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할 때 입니다.


Q: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우리교회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A: 우리교회가 속해 있는 미국장로교단에는 노회라는 것이 있어 소속 교회에 목회자 공석 등의 어려움이 있을 때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가나안교회는 중서부 한미노회에 속해 있으며, 우리교회가 원하면 신임 목사님이 오실 때까지 임시 당회장을 파송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Q: 매주일 설교는 누가하게 되나요?

A: 우리교회에 시무하시는 부목사님들과 외부 목사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목사님께서 은퇴하신 후에도 후임 목사님 청빙은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나요?

A: 네, 전임 목사님이 계실 때와 비교하면 장단점이 있을 수 있으나 청빙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오히려 청빙위원회의 독립성이 제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지금 하나님의 때(kairos)를 맞고 있습니다. 이 때를 거스르는 교만함도, 이 때를 제대로 맞을 준비를 소홀히 하는 미련함도 피해야 할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주께서 주시는 지혜를 모아 새로운 때를 열어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