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에 참여하신 여러분.
우리 여기서 무엇하는 겁니까?

아마도 기독교 교리와 현 교회를 둘러싼 문제점들을 나누지못함이 한몫을한것같읍니다.
일단 교리에관한 글들을 당분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교리와 그밖에 은혜의 말씀을 위한 게시판을 따로 준비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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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소견으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LEO 목사님건 일겝니다.
나름대로 쟁점과 미래의 가능한 그림들을 요약해보면,

1. LEO 목사님 청빙과정에 있어어의 타당성
2. 세습에 있어어의 부작용과 부당성
3. 세습이후 CEC 독립요구 가능성
4. 독립과정에서 예상되는 VISION CENTER 및 그밖의 동산/부동산 소유권 분쟁
5. 그로인한 또한번의 아픔과 분열

물론 저만의 시나리오는 아니겠지만 이런등등이 저에게 심적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
그밖에 많은 여러문제들은 저에겐 상대적으로 작게만 느껴집니다.
저만큼은 LEO 목사님건만 해결된다면 다른문제들은 마음 깊이 묻어둘수도 있을것같아요.

아무튼 우리모두 티격태격 하지마시고, CHEER UP!

더불어, 젊은 20대의 황동규님의 시한편으로 마지막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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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한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 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