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몸이 찢겨가는 중에 하나님께서 느끼시는 고통을 장로님들께서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장로는 교인들을 잘 가르쳐 다스리라고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특별히 장로님들께서는 지금 이 분열의 시간에 시무장로의 중책을 맞고 계시니 밤에 잠이 올리가 없을 것입니다. 철야기도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장로님들의 고통을 덜고, 교회를 어서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가나안의 형제 자매들에게 교회분열의 고통을 허락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교회가 하나되어 다시 하나님 앞에  반드시 서게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주말 1박 2일의 이삭 리브가 휴양회중의 교회을 위한 기도회를 인도하는 중에 갑자기 동방의 의인 욥이 생각이 났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게 신실한  동방의 의인 욥을 무너트리기 위하여 사탄은 하나님에게 욥을 시험할 것을 요청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청을 들어 주시었습니다.  죽음보다 어려운 고통을 당하면서 “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허물이 없으며 불의도 없거늘 하나님이 나를 칠 틈을 찾으시며 나를 대적으로 여기사, 내 발에 착고를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욥 33:9-12)라고  말함으로써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합니다. 바리세인처럼 율법의 의를 주장한 것이지요.

이러한 욥에게 하나님께서는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 하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욥 40:2)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기준으로는 동방의 의인리라고 불리울 만큼 의로운 자라도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면 한 낱 죄인에 불과함을 가르치시는 것이지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데에 진력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때에만 십자가의 공로로 죄를 사함받고 이 세상에서도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욥기는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우리 교회를 시카고 장자교회다. 선교 교육 봉사에 충실한 모범적인 교회다라고 스스로 의로운 교회로 자랑해온 것이 어쩌면 욥이 스스로 의롭다함과 같았던 것이 아닐까요? 그리하여 사탄은 하나님에게 가나안교회의 시험을 요청했고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허락하신 것이 아닐까요?

그러한 시험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장로님들께서는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자신들을 잘 못한 것이 전혀 없고 모든 것은 이용삼 목사님 잘못이다고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 하시는 자기의를 내세우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이용삼 목사님께서는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교인들에게 용서를 빌었건만, 장로님들께서는 아직도 이용삼 목사님을 용서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회개한 목사님을 용서하시니 못하신다면 장로님들이 지은 죄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것을 장로님들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기도하는 주기도문은 무엇을 기도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해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옵고”

저는 당회가 결장한 사항이 잘 못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 결정에 참여한 장로님들도 목사님과 똑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 설혹 독재적인 사회를 보셨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사회을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간 장로님들에게도 똑 같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은퇴에 관련하여 생긴 교회 분열을 새 목사님 청빙에 까지 연결시킨다면 그것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큰 죄악입니다. 객관적인 기준인 청빙 대상 목사님의 학력  목회경력( 당회장 경력, 한어권 목회 경력) 시무 중인 교회의 교세, 그리고 설교를 통해 간파된 신앙상태, 그리고 영력(靂力) 등의 객관적 요소들을 기준으로 청빙 대상 목사님을 선택해야 할 줄로 압니다. 객관적 요소들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이 새 목사님 선택에 작용하는 것은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그런 일은 절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몸된 가나안 교회가 찢겨지는 고통을하나님과 우리 교인들 모두가 당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성령과 사랑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교인들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고 용서하여 하나되도록 교인들을 앞장서서 지도하는 것이 장로, 특히 시무장로님들에게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가, 지금 말고 또 언제 이겠습니까?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대화와 토론의 창구인 이 가사모 웹을 통하여 교회를 다시 하나로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 나가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장로님들은 자신 보다도 하나님의 몸되신 교회를 더 사랑하는 장로님들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내 몸인 가나안 교회가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에 시무장로였던 너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묻는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실 것입니까?

모든 일, 특히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은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성령 충만의 자세로서만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회를 시험하고 공격하고 있는 사탄을 물리치기위해서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밖에 원수 사탄을 무찌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로님들께서 생각하시기에 목사님이 잘못한 것을 꼬옥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서로 불쌍히 여기고 긍휼을 베풀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과감히 버립시다. 이제 이용삼목사님은 불과 6개월 후면 은퇴하십니다. 우리가 전념해야 할  일은 우리교회의 부흥과 교인들의 믿음 생활에 유익을 주실 새 목사님을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에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선택하고 청빙하는 일입니다.

다만 이은규 목사님의 세습이 그렇게도 크게 우려된다면, 순전히 제 개인의 생각이지만, 처음 임기를 2-3년의 단기로 정하고(이미 임기기 계약된 일이 없다면) 다음 임기를 위해서는  공동의회에서 재 신임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만약 비전센터의 소유와 관리의 주체가 누가 되는 가가 우려된다면 그 주체를 가장 안전하게 소유 관리할 교회의 트러스티로 삼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교회의 모든 재산은 트러스티의 소유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틀린 점이 있으면 지적하여 주시고 교회가 하나되기 위하여 더 좋은 제안들을 장로님들께서 이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제안하고 토론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