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과 바리세인들의 신앙이 하나님과 이웃과 의 관계를 생각하는
신앙이 아니라 외식적이며 자기의 의를 들어내는 자기 만족의 것임을 꾸짖으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은 모세 율법을 교묘하게 해석하거나 전통율법을 더함으로써 겉으로는 율법은 지키는 척하나 실상은 모세 율법을 빠져나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혼 증서를 주면 자유롭게 이혼할 수 있다던가, 하나님에게 받치면 부모님은 봉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그러한 일에 전문가임을 잘 아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합리화하며 자신을 용서하는 데 선수인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를 받쳤음으로, 또는 교회에 열심히 봉사함으로 나는 훌륭한 크리스천이라고 자기 만족에 취한다면 바리세인과 유사한 신앙이 될 수 있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바리세인들이 자신들은 의롭다는 생각에 취하여 교만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누 16:15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바리세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아니요, 자신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데로 살고, 세상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우리에게 은혜와 믿음을 주셨는데, 우리는 말씀데로 사는 것에는 별로 관심없이 세상적인 복받는 일에만 열중한다면 우리가 바리세인과 뭐가 크게 다를 바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우리가 바리세인과 다른 크리스천이 되려면, 쉬지 않는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어감으로써 성령의 열매를 맺어갈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팔복의 실예를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의 심령은 가난하며, 온유하고,  인자하며, 그는 어떤 일을 했다고 해서 자만하지 아니합니다. 그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로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바리세인들의 문제는 마음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은 도외시하고 마음에도 없는 행위에만 온갖 정성을  집중한 데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 5: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고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징표는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입니다.

나의 성품이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등 성령의 속성을 조금씩 이나마 포함해 가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성품이 삶 가운데서 나타나지 않는 다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나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내가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운 영적 생명과 성품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새 사람은 더 이상 자신과 자신의 것을 위하여 살지 않으며,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이웃을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새 계명과 이를 정교하게 설파한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