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장로님,

근간에 가나안 교회 그리고 이곳 가사모 웹싸이트에 올리시는 글을 보고 장로님의 단편만을 알고 있다가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co.kr)”에서 장로님깨서 기자회원이며 바른구원선교회원으로 성화와  한국교회개혁을 줄기 차게 주장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장로님이 반복하여 쓰신 교회개혁 여러 글 중 한편을 뽑아 가나안 교회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솔직하게 드릴 말씀은, 그동안 장로님이 쓰신 교회개혁에 관한 글들이  근간의 장로님의 글과 어쩌면 모순이 된다 싶어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가사모에서 전교인에게 보낸 편지 (단순하게 영향을 받기 쉬운 청년들에게는 일부러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를 보고 처음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했다가 루터가 자신의 견해를 95개 조목으로 하여 교회문에 붙였던 역사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개신교의 시발이 되리라고는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용기있게 나선 루터를 우리 신교에서는 신앙인의 백미로 치지만 지금까지도 구교에서 편찬된 사전에서는 루터를 그 아버지까지 들먹이면서 정신분열자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가사모에서 보낸 첫번 편지와 성지모에서 보낸 두번째 보낸 편지에 대한 장로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그 두편지를 보면서 전개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하여 그것을 보는 눈에 따라서 진실이 왜곡된 채 거짓이 사실인양 전해질 수 있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이 아니기에 자기 주장하기 전 나의 의견이 검증을 거친 사실에 입각했는지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뜬소문만 가지고 의견개진이 교회안에서도 행해지는 것이 가나안의 슬픈 현실입니다.

이것은 안타깝게도 장로님에도 해당이 됩니다. 사실만을 가지고 나열을 해도 견해차이로 의견이 분분할 진데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나오시면 어쩌겠다는 말씀입니까?   장로님, 사실을 확인하신 후 평소 이론적으로 일관된 주장을 행동으로 실천해주십시오. 개혁을 바라는 많은 분들이 젊은 집사들뿐만 아니라 장로님 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이목사님과 가까이서 동역을 했으며 가나안 교회를 참으로 사랑하시는 분들임을 알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그분들은 그동안 가나안교회를 오늘과 같이 성장시킨 이목사님의 지난 30년의 헌신적인 사역을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이 사람들 보기에 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기쁨이 되는 예수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려면 이번에 젊은 집사들이 시작한 개혁운동은 결코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가져 오려면 장로님같이 평소부터 교회개혁을 줄기차게 주장 하셨던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여기면서 다음과 같이 장로님이 뉴스앤조이에 올린 글을 가나안교회에 적용하면서 상고해보았습니다. 괄호안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교회개혁 캠페인을 촉구하며
투명한 교회 재정을 위해 개혁 캠페인을 시작해야 합니다

2003년 03월 11일 (화) 00:00:00 [조회수 : 29]               김병구      

극히 소수의 교회를 제외하고는, 특히 대부분의 중대형교회들의 경우, 목사님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기보다 교회의 재정 및 교회 재산 운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또한 재정의 투명화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나안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이목사님이 교회재정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용했다고 생각한다고는 혹시라도 오해 마시기바람니다.) 목사님들만의 잘못이 크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장로님들을 포함한 교회 일부 지도자들이 선량한 목사님들을 돈으로 유혹하여 타락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가나안교회는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이를 위하여 기도하고 설득하며 캠페인을 합시다. (가사모와 성지모의 운동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오늘날 대부분 한국의 중대형교회들은 '은혜와 덕'이라는 미명 아래, 그리고 '주의 종에 순종해야 복 받는다'는 기복신앙을 조장하면서, 성도들의 진실한 소리를 막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목소리가 높으면 대접받지만 교회에서는 쫓겨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현실이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우리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사는 크리스천이 어찌 목사님과 당회의 불의를 방관할 수 있으며 교회를 개혁하는 일에 게으르거나 비겁할 수 있겠습니까. (이게 바로 가나안의 현실임을 장로님은 아시겠지요. 참으로 옳으신 지적이며 좀더 많은 분들이 진실한 소리를 내기를 바람니다. )

1. 위의 요지를 가지고 첫째와 둘째를 쟁취해야 함을 우선 가장 가까운 교우들부터 설득합시다.

2. 비록 2-3명에 불과하더라도 믿음으로 단결된 힘으로 교회의 중직자나 목사님에게 건의합시다. (이미 가사모회원뿐아니라 은퇴장로님들이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2-3명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목사님이나 교역자들의 사례의 다과를 언급하지 마십시오, (가나안교회인 중 어느 누구도 이목사님이 사례비가 너무 많다고는 말하지않습니다. 다만 이곳저곳 분산이 되어 다른 부목사님들과 같이 적다고 알고 있었지요. ) 다만 교인으로서 목사님께서 얼마만한 사례를 받는지는 알아야 목사를 그리고 교역자를 사랑하는 교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하십시오. 재정의 수입•지출의 자세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재정부에 와서 알아보라고 하면, 예산안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십시오. 그래도 고집하면 재정부에서 구체적인 숫자, 특히 목사님을 포함한 교역자들의 사례비 내용을 알아내어 그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면서 캠페인을 하십시오. (가사모에서 보낸 편지가  극히 일부 이역활을 담당했다면 억지일까요.)

3. 여러분의 건의가 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계속 기도하고, 더 많은 동지를 확보하여 발언권이 서겠다는 판단이 서면 매월 있는 교회 재정 보고 시간이나, 연말 예산을 세우는 제직회 또는 공동회의에서 한 사람이 먼저 발언을 하고 반대 발언이 있으면 또 다른 동지가 그 반대 발언에 대하여 발언하고 하여, 동지들의 발언권이 서서 그 발언을 무시하지 못하고 최소한 동의안으로 상정시켜 첫해에 안되면 해를 이어 끈기 있게 설득하여 통과시킬 때까지 노력합시다. (가사모가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되어한다고 여겨집니다. 어찌 재정에 국한 되겠습니까, 모든 옳은 일에 당회원, 재직들이 참고해야 할 대목입니다.)

4. 전략적으로 설득하기 쉬운 교회를 선택하여 협동하여 교회 재정의 투명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건과 환경이 허락된다면,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는 같은 뜻을 가진 형제 자매들이 최우선 공략 대상 교회로 이적하여, 협동하여 위의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해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시카고에서는 현실성이 없겠지요.)

5.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교회 웹사이트를 통하여 재정의 투명화를 설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입니다. 또 기도와 캠페인의 과정과 결과를 교회 게시판에 올려 뜻을 함께 하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교회게시판이 닫쳤으니 가사모웹싸이트을 효과있게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장로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고 생각듭니다.)

6. 우리가 이 캠페인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하고 온유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의 제직회 및 공동회의에서는 발언자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교리에 부합하며 옳다고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면 그 발언자의 인격이 비 크리스천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며, 아무리 훌륭한 주장도 동의를 얻어낼 수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좀 비굴하게 보일 정도로 겸손하고 온유한 자세를 견지합시다. (지난 연합제직회때 장로님도 참석하셨다고 기억합니다. 한편을 두둔하는 몇분의 고함소리말고는 별일이 없는것으로 보아 거기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아래와 같은 정신과 자세로 전진합시다.

1. 교회개혁은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삶을 영위케 함으로써 선교를 증진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아멘)

2. 교회개혁은 말씀과 교회를 흥왕하게 만들기 위한 일이므로 교회를 분열시키나 초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아멘)

3. 교회개혁은 사랑과 정의를 함께 세우는 일입니다. 교회개혁은 미운 자, 불의한 자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미움과 불의 자체를 없애는 일입니다. (아멘)

4. 교회개혁은 선한 수단을 통하여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뱀같이 지혜로우며, 비둘기 같이 온유한 성숙한 신앙인, 자기 자신을 매일같이 하나님 말씀으로 개혁하는 자만이 캠페인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멘)

5. 교회개혁은 사탄이 가장 싫어하고 전심전력으로 방해하는 일입니다. (개혁을 원하는 교인들을 마귀사탄으로 규정하는 것이 가나안교회 작금의 현실이라고 여긴다면 저의 잘 못된 과장일까요.) 그러므로 우는 사자 같은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성도와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는 자만이 교회개혁을 캠페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릴레이기도가 상기됩니다.) 3-4개의 중대형교회에서 개혁이 성공하게 되면 우리의 목표는 생각보다 용이하게 달성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기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교회개혁이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번 가나안이 시카고교계에 비상한 관심이 되었다고 들었기에 동감입니다. 그러나 개혁을 원하시는 분들을 마귀사탄으로 규정하고 벌을 받는다고 설교하시는 이목사님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오신 장로님의 양면성을 보게 되며, 한편으로는 차라리 누군가 제가 목사님의 설교를 잘 못 이해했다고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개혁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행동하는 여러분의 편입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행동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그 동안 바른 생각은 있으나 나서지 못했던 많은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셔서 이 교회개혁 캠페인에 참여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라는 굳센 믿음과 골리앗을 향하는 다윗의 용기를 가지고 교회개혁에 승리합시다. (24시간릴레이기도운동만으로는 안될까요.)

저는 한국의 기도하는 젊은 크리스천들에게 희망을 갖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구세대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몇분 장로들에게 사주를 받아 시작된 것이 아니라 젊은 집사들이 먼저 가나안개혁운동을 시작한것이 사실이기에 가나안의 젊은 집사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겠지요.) 그들은 진실하며, 용기가 있으며, 정열이 넘치며,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상대방에서 소리를 질러도 잠잠히 자기가 할 말만을 조리있게 했던 우리 가나안 젊은 집사들에게 장로님과 같은 기대를 해봅니다.) 축구 4강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도, 미국에 대한 자주성의 과시도, 그들의 그와 같은 훌륭함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생각하고 기도하며, 그리고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기적을 낳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한국의 젊은 크리스천들이야말로 얼마나 더 역동적이겠습니까. (하나님이 간섭하시는 가나안의 개혁도 장로님의 기대와 같이 이루워질 것로 믿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형제 또는 자매님이 바로 아침 저녁 때마다 그와 같이 기도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릴레이기도운동에 참여하고, 장로님이 앞장서 가나안 개혁운동을 지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