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2일 오전 3:37
오늘이 사역 세번째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맑고 밝은 하늘아래 이곳 셀레스톤 바다에는 이른시간부터 낚시배가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만선하는 날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시는 주님,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하신 우리 주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많은 85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왔습니다. 삼일째 접어들어 체력적으로 조금씩 지쳐가는 우리 선교팀이지만
열심히 신나게 찬양하며 우리를 바라보는 멕시코 어린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힘이 저절로 납니다.
Skit 은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앵콜공연(?)도 했습니다. 예쁜 구슬로 십자가 목걸이와 팔찌를 같이 만들고,
십자가를 가득매운 우리의 죄목들을 적은 종이를 태워버리는 순서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은혜스러운 순서들 이었습니다.
오늘의 VBS 순서가 끝이나고 나서는 교회 벽에 새 페이트 칠을 했습니다. 또 몇몇은 건축팀일을 도왔습니다.
저녁식사후 이곳 셀레스톤 townI center 라는 곳에 갔었습니다. Body worship과 연극을 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알리고자
우리가 만든 구슬 십자가 목걸이를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내일은 이곳 셀레스톤에서 마지막으로 사역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기도회로 모여 고개숙여 기도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수놓아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럼 주안에서 평안하세요.
송정은 드림
수고하십니다, 우리 기억으로 낮 기온이 116도 가지 오르든 불볕더위도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절-30절
마음의 평안을 가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멕시코 선교 단상 (4)
생활향상 융자금이란?
유카탄 성교지중 가장 가난한 산호세 오리엔테교회 마을이다.
출입문 창문이 없는 초가 단칸 움막집은 그 안에 부엌, 침실 등의 전채 생활공간으로 가족 수에 따라 햄막(침대) 을 치고 잠을 자며 낮에는 한쪽에 치어놓고서 살아가며 그 공간에 닭. 돼지. 개 등도 수시로 왕래한다. 물론 화장실은 없다.
직장은 구할 수 없으며 조금한 밭에 옥수수를 심어 그것으로 살아간다.
우리 선교 팀은 이교회 성도가정의 기본 생활 터전을 기도 중에 구라민 BANK 아이디아를 구상하였다.
반글데시 지식인 무아마드 유느스 라는 분이 약 30년 전에 자기 고향 최빈곤층에게 신용만으로 한 가정 150달러를 융자해 주어 생활의 바탕을 마련하여 주기 위하여 구라민 BANK을 서립 성공하였다는 기사를 읽고서 착안하였습니다.
즉 산호세 오리엔테교인 가정의 빈곤을 탈출하는 방법으로
생활향상 융자금으로 기금 3.600불을 조성 필요 하는 가정에 300불을 무담보 융자하여 준 결과
이 자금으로 돼지. 양, 송아지. 양봉 기르기, 햄막 짜기 등으로 성공적인 삶음을 유지하며 교회에도 봉사 하고 있습니다.
P.S : 이 기금을 헌금하여주신 김태일, 김효실 집사님과 김홍연 권사님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