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2011.12.02 03:56
                            장준하는 누구인가

(1) : 내가 본 장준하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처음 만난 것은 장준하 형이 1944년 7월 일본 군대를 막 탈출해서 내가 있던 유격대로 왔을 때였다. 나는 3월에 그곳에 먼저 와 있었다. 우리 동지들은 낯선 중국 땅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몸바치기로 하고, 무서운 훈련을 받아왔다. 그러다 결전의 순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우리를 기다리는 조국은, 혼란과 분단의 조국이었다. 장준하 형이 선택한 것은 이 혼란 속에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 그리고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는 것이었다. 사상계 발행이나 직접 정치에 나선 것도 바로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이를 위해 그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면서 온몸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것이다. 투철한 민족자주정신과 기독교적 순교정신으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조국의 제단에 자신의 삶을 바쳤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2) : 주간조선 (아래를 클릭하시면 장준하의 약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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