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사항은 상황의 추이에 따라 대처하면서 신축성 있게 바뀔 수 있습니다.

 

 

1. 시카고언약장로교회의 자세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어려울 때 오히려 소금과 빛으로의 사명자 의식을 더욱 철저하게 갖습니다.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니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해야 할 때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현재의 시국에 대처합니다. 교회의 현 시점 정책은 사역의 결단과 선언입니다.

 

2. 3/14/2020 임시 당회 결정  

현 시점에서 주일예배, 금요예배, 새벽기도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 관련 모임은, 별도의 고지가 있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

 

 

(1) 일단 공예배는 정해진 대로 드립니다. 자녀들 주일 예배도 그대로 드립니다. 그러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접촉을 지양합니다.

 

(2) 청지기 수련회, 샘터 모임, 찬양대 집단 연습, 자녀들 금요일 활동, 주일 친교 식사, 각종 회의를 당분간 중단합니다.

(3) 본당과 비전 센터 등 교회 건물의 외부 단체 사용을 당분간 허락하지 않습니다.

(4) 심방도, 긴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양하며,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전화나 기타 통신 수단을 통해 소통합니다. 교제는 최선을 다해 강화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5) 이와 같은 비상시국에 교회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사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합니다.

 

3. 교인들의 개인적 결정과 협조  

(1) 교회 안팎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의 방침에 협력하여 철저하게 개인적 위생에 충실합니다.

(2) 문제 국가를 방문했거나 방문자가 집에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해 14일의 자가 격리를 따르면서 공적

    예배에의 참석을 분별합니다. 기본 원칙은, 자신의 감염을 피하고 자신이 감염의 통로가 되는 것을

    피하는데 있습니다. 결정의 최종적 기준은 기도 가운데 이루어지는 각자의 분별입니다.

(3) 공 예배 후 악수나 친교는 자제하며 목례 등으로 접촉과 대면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4) 교회 출석이 어려운 경우에도 우편 등으로 헌금에 신실하여 교회의 사역이 중단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사역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으로 이루어집니다. 헌금은

    사역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드림과 나눔의 사역이 절실합니다.

 

4. 유승원 담임목사의 권면  

   이 상황에 필요한 것은 도피가 아니라 사역입니다. 유승원 목사는 일단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연초에 공지된 집무실 시간을 그대로 지킵니다. 교회 사무실도 평상시처럼 운영됩니다. 교회 리더십에 있는 분들은 더욱 긴장하여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두 신앙을 게을리할 때가 아니라 더욱 근신하여 열심을 내야 할 때입니다.

 

   이 모든 대책은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역을 위한 것들입니다. 이와 같은 준 재앙의 비상 상황에서 우리는 개인적, 공동체적, 사회적, 국가적 죄를 참회하며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회개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을 더 많이 듣고 읽고 묵상하며, 깊이 기도하여 회개와 성화를 이루는 경건과 헌신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교회를 더 진실하게 사랑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도피가 아니라 사역의 시간입니다.

 

 

   축복합니다.

 

   힘 내십시오.

   건안하십시오.